칼럼

감정코칭, 어떻게 해야 할까

가정에서 감정코칭은 부모와 자녀 간 대화에서 시작한다. 감정코칭은 어렸을 때 시작할수록 효과가 높지만 고등학생으로 성장한 자녀에게도 큰 효과를 보인다. 부모의 자녀 감정코칭은 아이의 감정으로 들어가서 마음을 이해하고 조금씩 자기 나이와 상황에 맞는 행동을 선택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한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공부감성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언어 사용이 중요하다. 공부 감성에는 ‘공부희열도’와 ‘시험대응도’, ‘공부미래확신도’등이 있다. 공부 감성을 높이기 위한 대화법, 어떤 것이 있을까.

△ 질문식 대화법을 사용해야

언어에는 ‘일방적’언어와 ‘질문식’언어가 있다. 일방적 언어는 ‘~라’와 같은 명령적 어조로 아이를 수동적으로 만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주도력을 떨어뜨려 스스로 하려는 생각보다 억지로 하게 만든다.

반면 ‘질문식 언어’는 “~않을래?”라고 질문해 아이가 스스로 사고하도록 돕는 방식. 아이는 부모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답하려고 하고,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게 된다. 공부희열도는 공부를 하면서 자기 스스로 기쁨을 느끼는 정도를 의미하는데, 공부 희열도가 높으면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것을 아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기 때문에 보상이 따르지 않더라고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된다. 부모와 공감하는 대화에 답하는 과정에서 책임감은 물론 자신이 말한 것을 실천하면서 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양보다 질에 집중한 대화법이 중요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 모양은 집에 아버지가 있으면 공부에 집중이 안된다. 상시로 아버지가 방문을 열어 “공부 잘 되고 있니?”라면서 문제 푸는 정도를 점검하기 때문이다. 급기야 아버지가 방에 들어오면 김 양은 문제를 못 보도록 가리고 새벽녘에 일어나 공부한다. 부모의 관심이 공부 양에 집중하면서 자녀에게 부담을 주게 된 것이다.

“오늘 몇 시간 공부했니? 몇 페이지 풀어봤니?”라는 질문은 양에 집중한 것이다. 반면 질에 집중한 대화법은 “오늘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무엇이니?”나 “선생님께 무엇을 질문해봤니?”라는 식의 대화를 말한다.

자녀가 공부한 것을 스스로 말하게 될 때 ‘공부희열도’를 느끼게 된다.

박계진 대전 주인공공부습관센터장은 “하나를 공부해도 성취감을 느끼는 학생들은 양보다 질에 집중하기 때문에 부모가 그런 점을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대화법

아이의 시험대응도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이번 시험에 몇 점을 받았는지, 아는 건데 왜 실수해서 틀렸는지’ 등 ‘결과 중심’의 말을 하다보면 아이를 지적하고 평가하는 데서 끝나게 된다. 그러면 아이는 책상 앞아 공부를 할 때도 편안한 마음으로 하지 못하고 항상 결과에 대한 걱정과 불안함을 지니게 된다.

아이와 소통할 때는 과정에 대해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칭찬이나 훈계를 할 때도 결과보다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과정 중심의 대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아이가 100점을 받아도 공부를 하는 과정 가운데 최선을 다하지 못했으면 “이건 부끄러운 100점인 것 같다”고 말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반면 시험 기간에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 나오면 “내가 보기에 넌 너를 이겼다. 자랑스럽다”고 칭찬해줘야 한다.

△기대감을 표현하는 대화법 자녀

부모의 기대와 신뢰의 언어는 아이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아이가 공부해야 하는 의미와 동기를 부여받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공부미래확신도’를 심어줘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아이의 현재 상태를 가지고 혼낼 수는 있지만 미래를 규정하는 언어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인생 시나리오나 장기로드맵 등 다양한 학습 목표를 세우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생시나리오나 장기로드맵을 그리는 것은 구체적인 공부 목표를 만들어주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생기면 공부확신미래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공부확신미래도가 높아지면 지금 하는 이 공부가 의미있다고 생각하게 돼, 공부에 대한 의지가 생기고 자기 관리를 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좋은 공부습관을 형성하고 공부하고픈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공부감성은 부모의 평소 언어로 만들어지는 만큼 아이의 입장에서 시작하는 대화법으로 공부 감성을 높여줘 감정코칭을 해야 한다.

By |2016-10-17T14:32:21+00:003월 29th, 2011|칼럼|감정코칭,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