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트필기, 단권화로 200% 활용

‘구슬도 꿰어야 보배’ 라는 말이 있듯, 노트도 잘 활용해야 진정한 노트라 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을 해본 적 있지 않은가? 수업 시간에 필기를 열심히 했지만, 정작 혼자공부할 때는 한 번도 펼쳐보지 않았던 경험, 필기한 기억이 있긴 있는데 어디에 기록해두었는지 찾을 수 없었던 경험, 공부할 때 참고하려고 해도 글씨가 괴발개발이라 도무지 알아볼 수 없었던 경험 말이다. 제 아무리 유익한 것이라고 해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반에서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의 노트를 살펴보라. 얼마나 보기 좋게, 체계적으로 필기했는지 자신의 것과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상위 1퍼센트 학생들은 노트를 단순히 필기하는 도구로 생각하지 않는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내용을 옮겨 적으면서 다시 한 번 배운 내용을 머릿속에 입력하는 ‘학습도구’로 여긴다. 노트필기를 통해 복습도 하고, 이 과정을 통해 진짜 자기 지식으로 흡수한다는 말이다.

평상시, 필기하는 것이 수고롭게 느껴졌는가? 필기를 하긴 하지만, 도무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이제부터 소개하는 ‘단권화’를 시도해보자. 노트필기를 활용하는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단권화란 공부할 때 사용하는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중, 한 권을 골라 그 곳에 여러 가지 자료를 모아 정리하는 작업이다.

쉽게 말해, 여러 가지 학습 자료들에 분산되어 있는 지식들을 한 곳에 모으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보기 때문에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내용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단원과 단원, 개념과 개념을 좀 더 밀접하게 연결 지어 공부할 수 있고, 차후 복습할 때, 이것저것 자료를 들출 필요 없이 한 권만으로도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그렇다면 단권화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단권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준비물이 몇 가지 필요한데 색펜과 색인카드가 그것이다. 색펜은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색깔을 구분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색인카드는 핵심 단어나 내용이 적혀 있는 페이지를 따로 구분해서, 나중에 자료를 찾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용도로 사용한다.

단권화는 시간을 따로 떼어 작업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에 조금씩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연휴나 방학 등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한 번에 하는 것이 좋다. 수능이나 내신 시험을 앞두고 충분히 공부한 후에, 마무리 개념으로 단권화를 하면 학습한 내용을 총정리 할 수 있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지도나 그래프, 도표 등을 따로 모아 자료집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도에 따라 정보를 분류하고 꼭 필요한 핵심정보만 가려내는 훈련이 되어 있으면 단권화를 할 때 보다 능률적으로 할 수 있다. 정말 중요한 핵심정보라고 생각되는 지식은 색펜으로 따로 표시해두도록 하자. 또한, 색인카드를 붙여두었다가 나중에 찾아보기 쉽도록 분류해두자. 이렇게 하면 헤매지 않고 중요한 정보들만 쏙쏙 골라 볼 수 있다.

여러 지식을 한 군데 모으는 단권화는 단순한 필기가 아니다. 공부의 능률을 200퍼센트 올려주는 고마운 학습도구인 것이다. 지금까지 단권화의 개념과 작업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과 방법에 대해 나누었다. 시작이 반이다! 지금 바로, 자신만의 단권화 계획을 세워보도록 하자! 언제, 어떤 과목을, 어떤 자료에 단권화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다.

모든 과목을 다 하지 않아도 좋다. 한 학기에 한 과목이라도 제대로 단권화를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도해보도록! 단권화를 하면서 나만의 참고서를 만드는 즐거움을 누리고, 효율적으로 복습할 수 있는 경험도 하게 될 것이다.

By |2016-10-17T14:32:21+00:002월 28th, 2011|칼럼|노트필기, 단권화로 200% 활용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