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복습, 성공의 길라잡이

복습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복습을 실천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연주(16)도 하교 후 집에 돌아와서, 일단 책상 앞에 앉긴 앉았는데 어떻게 복습을 해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복습이라고 하면 대부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노트 정리하면서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시작도 하기 전에 복습이 부담스러워져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 혹은 처음에만 열심히 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쉽게 포기하는 때도 생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하게 복습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즉 수업 끝난 후 1~2분 정도 오늘 배운 것을 훑어보는 ‘직후 복습법’, 하굣길에 오늘 1교시부터 뭘 배웠는지 생각하거나 친구와 이야기해보는 ‘회상 복습법’,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 배운 내용을 15분~20분 정도 읽어보는 ‘방과 후 복습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같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더라도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몇 가지 실제적인 방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복습을 이미 잘 실천하고 있는 학생이건 그렇지 않은 학생이건, 다음의 복습전략을 배워 투자시간 대비 높은 공부성과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첫 번째 소개할 방법은 지식을 축적하는 ‘CYCLE(사이클)’ 복습법이다.

이 방법은 ‘기존에 공부한 내용 위에 새로운 내용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방법’으로 영어단어를 외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첫날 영어단어 10개를 외웠다면 둘째 날은 처음 외운 영어단어 10개를 다시 보고, 그다음에 새로운 단어 10개를 외우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 날은 첫째 날과 둘째 날 외운 영어단어 20개를 다시 보고, 새로운 단어 10개를 더해서 외운다. 이렇게 하면 다음 날에는 이전보다 적은 시간을 들이고도 전체 내용을 공부할 수 있고, 같은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볼 수 있으므로 암기가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물론 ‘CYCLE 복습법’은 영어 외 다른 과목에서도 적용해 활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학습한 지식을 구조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식마인드 맵’ 복습법이다.

이 방법은 여러 과목에서 쓸 수 있지만 특히 사회과목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회과목을 암기과목이라 알고 있지만, 사실 이 과목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만 세부적인 암기가 더 잘 되는 이해과목이다. 지식마인드 맵 복습법은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우선 종이의 한가운데 과목 단원명을 적고, 거기서부터 가지를 뻗어 소제목을 적는다. 그리고 그 소제목에서부터 다시 가지를 그려 나가면서 ‘오늘 배운 내용 중 생각나는 부분’을 하나씩 적어 본다. 그런 다음에는 혹시, 배웠던 내용 중 빠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보고 놓친 부분을 채운다. 이 복습법의 장점은 중요단어나 핵심단어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복습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복습 시간도 아끼면서도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총정리해 볼 수 있다. 또한 마인드 맵을 따라 생각이 자연스럽게 흐르면서, 배운 내용을 기억해내기 쉽다.

마지막 방법은 같은 한 시간을 들여 공부하더라도 더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는 ‘333’ 복습법이다. 어떤 과목을 한 시간 동안 공부한다고 할 때, 우선 1시간을 5분, 45분, 10분 세 부분으로 나눈다. 처음 5분은 목차를 확인하고 전체에 대한 감을 잡는다. 그다음 45분 동안에는 본 학습에 들어간다. 마지막 10분은 다시 한 번 1분, 7분 2분으로 나누어, 1분 동안은 처음부터 다시 훑어보면서 전체 리뷰를 하고, 놓친 부분을 확인한다. 그리고 7분 동안은 앞서 1분 동안 확인한 내용을 재학습하고, 2분은 7분 동안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다. 중요한 시험 등을 앞두고 이런 방식으로 3번 정도 반복하면, 완벽하게 내 지식으로 소화해 낼 수 있다. 꼭 1시간이 아니라 30분이더라도 333 복습법을 시도해 보고, 복습에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

By |2016-10-17T14:32:22+00:0012월 6th, 2010|칼럼|복습, 성공의 길라잡이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