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간 관리의 핵심 ‘우선순위 세우기’

“어떻게 해야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시간 관리에 있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을만한 질문이다. 베들레헴 강철 회사 사장인 ‘찰스 스왑(Charles M. Schwab)’도 이 문제를 두고, 경영 컨설턴트인 ‘아이비 리(Ivy lee)’에게 이례적인 의뢰를 한 적이 있다. 시간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아이비 리는 그 방법을 처방해줌에 따라 2만 5천 달러의 거액 수표를 받았다.

그가 제시한 시간 관리 방법이 궁금하지 않은가? 그 방법의 핵심은 바로, 자신이 해야 할 일(to do list)들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었다. 일의 상대적 ‘중요도’를 고려해서 말이다. 그는 1번 과제가 마무리 되고 나서야 2번 과제를 하고, 우선 과제가 마무리 되지 않았을 때는 다른 일을 진행하지 말도록 했다.

일의 상대적 ‘중요도’를 고려해 시간 활용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는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활용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자신이 어느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는지 돌아볼 수 있고, 또 앞으로 어떤 영역에 좀 더 신경 써야 할지 구체적인 항목도 정할 수 있다.<표 참조>

시간 관리 매트릭스의 1블록은 중요하고 급한 일이기 때문에 누구나 1순위에 두고 실행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1블록의 항목 중에는 처음엔 2블록에 위치했지만, 자꾸 뒤로 미루다가 옮겨지게 된 것도 많다.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학생이 공부를 미리 해두지 않아, 시험 전날 급하게 벼락치기를 하는 경우 같이 말이다. 이 영역의 일들은 어느 정도 필수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미루는 습관 때문에 이 영역의 항목이 많아지는 것은 주의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2블록은 중요한 영역으로 독서, 인간관계, 운동 및 계획 등이 속한다. 이것은 당장 실천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들의 목표에 진정으로 도달하게 해 주는 항목들이 포함돼 있으므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영역이다.

3블록은 단지 긴급할 뿐인데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라는 착각을 일으키게 해 ‘속임수의 영역’으로 불린다. 3블록의 일로 시간을 보내게 되면 처리한 일은 많은 것 같지만 실제 삶에서 중요한 일들은 자꾸 미루게 돼 결과적으로는 속빈 강정 같은 삶이 되고 만다.

마지막으로 4블록은 지나친 게임과 TV시청, 길거리 배회 등 가장 낭비되는 영역이라 할 수 있다. 혹시라도 이 영역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고, 특히 2블록의 내용 중 실천할 항목을 한 가지 이상 선택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

‘중요한 일’이란 물론 사람마다 그 내용과 기준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시간 관리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긴급한 일보다는 ‘중요한 일’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야 늘 급한 일에 쫓기는 삶을 벗어나 좀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번 자신의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그려보고, 일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세워보길 바란다. 그리고 아이비 리가 제시한대로 꾸준히 우선순위 시간 관리를 실천해 보자. 그러면 당신도 언젠가 2만 5천 달러, 그 이상의 가치를 풍족히 경험할 날이 오게 될 것이다.

By |2016-10-17T14:32:23+00:008월 31st, 2010|칼럼|시간 관리의 핵심 ‘우선순위 세우기’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