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험을 정복하는 '공신'의 자세

“벼락치기 하는 것도 이젠 지쳤어요. 한꺼번에 몰아서 공부하니까 시간에 쫓겨서 불안하고 시험이 끝나면 금세 잊어버려서 뭘 공부한지도 모르겠어요.”

민영(16)이는 시험 때마다 ‘다음 번에는 미리 계획하고 꼼꼼히 준비해 보겠다’고 결심했지만 무슨 이유 때문인지 습관처럼 벼락치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평소 꾸준히 공부하지 않은 탓에 시험이 다가오면 불안감에 시달리며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벼락치기를 하게 된 것.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상위 1% 학생들은 시험 성공전략으로 ‘시험 3주전 플래닝’을 꼽았다. 시험 3주 전 플래닝이란 시험 3주 전부터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세워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주마다 계획을 세워 실행하면 시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에 쫓기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시험 3주 전에는 먼저 시험 목표를 세우고 시험 시간표와 범위를 확인하도록 한다. 목표가 정해지면 종이에 옮겨 적은 다음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준비하는 동안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공부는 암기과목보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위주로 세세한 내용보다 전반적인 내용과 흐름을 파악한다. 필기노트와 교과서, 자습서 등을 참고해 암기해야 할 내용을 체크하도록 하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하는 내용은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꼭 필기하도록 한다.

시험 2주 전에는 주요과목의 문제풀이와 함께 암기과목을 시작해야 한다. 너무 다양한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같은 문제집을 2~3번 정도 반복해서 푸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해 모르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기과목을 공부할 때는 자신만의 요약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노트에 소단원 별로 중요한 개념이나 사항들을 차례로 적은 다음 각각에 대한 내용을 적어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해력을 높이도록 한다. 덧붙여 이 기간에는 특별히 수면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하자. 적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해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험 1주 전은 ‘막판 스퍼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약노트와 오답노트, 문제집, 기출문제들을 꼼꼼히 살펴 공부의 완성도를 높인다. 출제자의 입장에서 예상문제를 뽑아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험공부는 되도록 3일 전까지 모두 마치고 3일 전에는 시험 첫 날 이외의 과목을, 2일 전에는 어제 공부하지 못한 과목을, 하루 전에는 시험 첫날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하면 된다.

시험 당일에는 지난 3주간 준비해온 것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자. 요약노트와 필기노트를 보며 중요한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시험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환경에 익숙해지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처럼 ‘시험 전 3주 플래닝’을 그대로 실행하면 무턱대고 공부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공부에 재미도 붙일 수 있게 될 것이다.

By |2016-10-17T14:32:22+00:0011월 25th, 2010|칼럼|시험을 정복하는 '공신'의 자세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