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과목을 공부할 때 어떻게 하고 있는가? 무작정 참고서나 자습서를 가지고 내용을 외워가며 공부하는가? 아니면 문제부터 풀고 보는가? 이렇게 하는 것은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며 공부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단원별 학습목표와 글의 갈래(종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않으면 국어라는 과목을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없다.

국어는 ‘쓰기’와 ‘어휘력 및 어법’, ‘독해’, 3가지 영역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과목이다. 이 중, 독해는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뉜다. 각 영역별로 특성을 이해하고 공부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국어라는 숲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며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국어의 영역별 맞춤 공부법에 대해 소개하겠다.

‘쓰기’ 영역은 말 그대로 글을 쓰는 것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뼈대를 짜는 작업’을 탄탄하게 해야 한다. 일종의 목차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글을 쓸 때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대로 배치할지 설계하는 연습을 하면 글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다.

이 때 유의해야 할 점은, 흐름이 일관성을 갖고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에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 단락마다 논점과 소주제, 이를 뒷받침 하는 논거나 구체적인 사례 등을 자세히 적어야 자신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가진다.

‘어휘력 및 어법’은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는 영역이다. 글을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나오는데 등장하는 어휘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휘력 및 어법을 공부하기 좋은 방법은 바로, ‘사전 찾기’다.

노트나 수첩을 만들어 모르는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기록하도록 하자. 이 때 반의어나 유의어도 함께 기록해두면 좋다. 오랜 기간, 꾸준히 사전찾기를 하며 공부를 하면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문학’은 마인드맵을 그려가며 공부하면 좋다. 긴 산문의 경우, 글의 핵심이 무엇인지 한 번에 파악하기 힘들다. 때문에 글을 읽으며 연관되는 개념들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해보면 글의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를 마인드맵으로 그리면 인물간의 갈등관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문학’영역은 ‘가르기’와 ‘모으기’를 해가며 공부하면 좋다. 이 경우, 두 대상을 비교하는 글의 경우에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가르기’는 두 대상의 다른 점을 표현한 구절을 찾아 표시하는 것이다. ‘모으기’는 그렇게 찾아 낸 다른 점들을 대상별로 정리해보는 것이다.

또한 지문의 내용이 ‘폭포수와 분수’의 다른 점을 비교한 글이라면, ‘폭포수’와 ‘분수’로 가르고 이 둘의 다른 점을 찾는다. 폭포수에 대한 문장은 빨간색 펜, 분수에 대한 문장은 파란색 펜으로 번호를 매겨 표시한 뒤에, 각 내용을 정리하며 모으기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요약 정리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이 같은 공부법과 함께 병행하면 좋은 것이 바로, ‘국어 맞춤 필기’다. 국어는 다른 과목에 비해 지문이 길기 때문에 노트필기를 따로 하려고 하면 문장 전체를 필기해야 하므로 비효율적이다. 노트를 따로 만들어 정리하기 보다는, 교과서나 참고서 등 기본서 한 가지를 정해 필기하는 것이 좋다. 국어교과서는 다른 교과서에 비해 지문 옆 빈 공간이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기본서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제목 위나, 옆에 있는 빈 공간에 글의 종류, 성격, 제재, 주제 등을 꼼꼼하게 적어두도록 하자.

지금까지 국어 공부법과 필기법에 대해 간략하게 나눠보았다. 영역별 맞춤 전략으로 공부하며, 국어의 특성에 맞게 필기를 하는 것, 바로 시간 대비 효율적으로 공부하며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무턱대고 암기하고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 특성에 맞게 차근차근 공부를 해보도록! 어떤 어려운 지문이나 문제가 나와도 너끈히 풀어 나갈 수 있는 국어의 달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