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전략 피드백(Feedback) 습관

두 사람의 나무꾼이 있었다. 한 사람은 50대의 아버지, 다른 한 사람은 20대의 아들이다. 아들은 아버지보다 월등한 체력을 내세워 쉬지 않고 나무를 베었다. 반면 아버지는 일하는 중간에 몇 번씩이나 앉아 쉬곤 했다. 열심히 일한 아들은하루가 끝나고 자신이 아버지보다 훨씬 더 많은 나무를 베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수를 세어보았다. 과연 이들 중 나무를 많이 한 사람은 누구일까? 아들의 예상과는 달리 결과는 정반대로 아버지가 벤 나무가 훨씬 많았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떻게 쉬면서도 더 많은 나무를 벨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니, 아버지는 “중간 중간 도끼의 날을 다시 날카롭게 갈아주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것이 곧 ‘피드백(Feedback)’이다. 공부를 할 때에도 나무를 벨 때와 마찬가지로, 마냥 공부만 해서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다음의 더 나은 결과를 이끌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중간에 ‘도끼날을 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즉, 지난주에 세웠던 학습 목표와 전략 및 실행 과정에 대해 한 주를 평가하고, 여기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해 그 다음 주 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전략적인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피드백은 어떤 행동을 하고, 그 행동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행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엄밀히 따지면, 완벽한 계획의 수립과 실행이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처음 목표한 계획을 완성해 나가는데 훨씬 유리하다. 왜냐하면 피드백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해가면서 지속적으로 나를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드백은 어떻게 하면 될까? 처음 피드백을 해본 학생들의 경우, ‘잘 지켰다’혹은 ‘못 지켰다’ ‘다음부터는 잘 하겠다’식의 다짐으로 끝내곤 하는데, 이는 피드백을 제대로 한 케이스는 아니다.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하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자신이 지난 주간 계획했던 것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목표 달성 점검’을 한다. 특별히 자발적인 목표를 잘 달성했는가를 체크하고, 셀공 시간(Self-Study) 점검도 잊지 않는다. 만약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왜 달성하지 못했는지를 생각해보라. 너무 무리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해서 일수도 있고, 목표 따로 나 따로 식의 목표를 위한 실행은 하지 않고 다른 공부를 했다거나, 자꾸 미루게 되는 습관 때문일 수도 있다. 이것을 잘 분석해야 다음 계획과 실천 과정에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보완해 갈 수 있다.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했다면, 이번에는 한 주간의 ‘Good Point(잘한 부분)’와 ‘Bad Point(개선할 부분)’ 분석을 한다. 여기서 B.P는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찾는 것이고, G.P는 잘 했던 부분을 앞으로 더 잘해가기 위해 찾는 것으로 B.P보다는 G.P를 찾는 것에 더 많이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자신의 긍정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한 주간을 돌아보면서 느낀 소감을 짧은 글로 정리해보도록 한다. ‘지혜는 정리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한 주 동안의 나를 정리하는 글을 쓰면서 깨닫는 것이 생기고 그러면서 새로운 주에 대한 기대감가 각오가 다져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한 주를 보내기 전에 지난주를 반성하고 다음 주를 계획하는 ‘전략 피드백 타임(Feed back-time)’을 갖는다면,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더 분명하게 성취해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루지 말고, 지금 나의 전략 피드백 타임을 정하라! 시간과 장소 및 자기 스스로에게 하는 당부의 말도 적어두면 좋겠다. 분명 목표를 달성해 가는 데는 많은 유혹이 있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것은 못 지켜도 이 시간만큼은 꼭 지키겠다고 자신과 약속하라. 이제는 이 시간을 통해 지난날보다 조금 더 성장할 나,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가는 멋진 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실천할 일만 남았다.

By |2016-10-17T14:32:23+00:0010월 4th, 2010|칼럼|전략 피드백(Feedback) 습관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