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Key습관을 찾아라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좋은 공부습관’을 가져야 한다. 좋은 공부습관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적향상 등 지속적인 성과도 얻게 된다. 마치 한 목적지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보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이 힘은 적게 들면서도, 더 오랫동안 멀리 갈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좋은 공부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에게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평상시 자신의 공부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하루하루 자신이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점검해보면, 바꾸어야 할 습관도 하나둘 보이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숙제할 때 메신저를 켜놓는 습관, 공부할 때도 계속 문자를 보내는 습관, TV와 게임 때문에 오늘 해야 할 숙제를 내일로 미루는 것 등이 있겠다.

사실, 이런 잘못된 공부 습관들은 알게 모르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 즉 하나의 나쁜 습관은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고등학생 이철(17)군이 작성한 ‘습관 관찰 일기’를 읽어보면 이해가 빠르다.

‘나는 매일 아침 정신없이 학교에 뛰어간다. 그렇게 학교에 도착하면, 이미 내 몸 상태는 말이 아니다. 급하게 뛰어오느라 종종 준비물도 두고 나온다. 그래서 선생님께 꾸중을 듣게 되면, 난 온종일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다. 난 왜 매일 이렇게 뛰게 되는 걸까? 늦잠을 자는 건 전날 늦게 잠들어서인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내가 자정이 넘어서도 게임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러 가지 나쁜 습관들을 만드는 주원인을 ‘키(Key)습관’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나타난 이 군의 키 습관은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는 습관’이었다. 이 군은 습관 관찰 일기를 통해 자신의 키 습관을 발견했고, 이를 중심으로 다른 나쁜 공부습관들도 하나씩 제거해 갈 수 있었다. 나쁜 습관들을 무작정 보이는 대로 다 고치려고 하면 금세 지치게 되지만, 키 습관을 찾게 되면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도 연속된 나쁜 습관들을 바꿀 수 있어 효과적이다. 만약 자신의 키 습관을 잘 모르는 학생이 있다면, 이 군처럼 습관 관찰 일기를 적어보는 활동을 통해 키 습관을 찾아보면 좋겠다.

키 습관을 찾은 다음에는 SMART 원칙에 따라 구체적(Specific)이고, 측정 가능(Measurable)하며, 실행 가능(Achievable)하고 현실적(Realistic)이게, 그리고 마감기한(Time-limited)을 고려해 습관 목표를 정한다. 그리고 나의 습관 도전을 방해하는 유혹거리를 찾아 미리 대책을 세워놔야 한다. ‘밤에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기’라고 정했지만, 막상 컴퓨터를 보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고, 또 친구의 유혹에 게임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특히 어떤 유혹에 약한지 각각의 상황을 예상하여, 유혹을 이기는 방법을 생각해 둬야 한다.

이제 남은 것은 ‘실천’이다. 습관은 실천이 생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몇 번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잘하지 못한 부분을 평가·보완해 간다면, 이전과는 180° 달라진 멋진 공부습관을 갖게 될 것이다.

By |2016-10-17T14:32:23+00:0010월 18th, 2010|칼럼|Key습관을 찾아라에 댓글 닫힘